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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공식 안내소 (추자도)
세계 곳곳의 도보 여행길과 연대합니다.
그리스 시프노스 트레일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 비경. 난공불락 요새로 일컬어지는 나바론 요새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데, 배를 타고 나가야만 그 비경을 볼 수 있다.
추자도에는 해안 곳곳에 몽돌밭이 있는데, 특히 모진이에는 작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안이 100여 미터나 이어져 있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묵리는 마을의 앞과 뒤가 산에 둘러싸여 있어 다른 마을에 비해 해가 늦게 뜨는 고요한 마을이다. 묵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섬이 아니라 깊은 산 중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늑하고 아름다운 숲길이다. 제주올레에서 새롭게 길을 이었다.
옛 사람들은 거대한 엄바위가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엄바위 밑에는 억발장사라고 불리는 나무로 깎은 장승이 서 있다. 엄바위 밑에서 태어난 억발장사는 인근 바다에 있는 ‘장사공돌’이라는 바윗돌로 공기놀이를 하곤 했는데, 어느날 횡간도까지 뛰어 넘어가다가 그만 미끄러져 바다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이 때부터 예초리와 횡간도 사람이 결혼하면 청상과부가 된다고 해서 결혼하지 않는 풍습이 생겼다.
추자도의 해안 절경을 두 눈에 가득 담고 걸을 수 있는 해안 절벽길이다. 제주올레가 새롭게 찾아 만들었다.
고려 공민왕23년(1374) 목호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제주도로 가던 최영 장군은 심한 풍랑을 만나 추자도에 머물며 바람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리게 된다. 이 때 점산곶에 머물던 최영 장군은 주민들에게 어망을 만들어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쳤다. 생활이 크게 좋아진 주민들이 장군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사당을 지었다고 한다. 사당 안에는‘조국도통대장최영장군’이라는 신위가 안치되어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에 봉향한다
처사 박인택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사당. 박인택은 추자도에 사는 태인 박씨의 입도선조로 조선 중기에 추자도에 유배 와서 주민들에게 불교 교리를 가르치고 병을 치료해 주며 살았다고 한다.
제주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등대로 제주해협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밤길을 안전하게 인도한다. 상추자도의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추자군도의 비경이 한눈에 보인다.
황사영의 부인이자 정약용의 조카인 정난주 마리아는 신유박해 때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남편을 잃고 두 살배기 아들 경헌과 함께 제주도에 유배된다. 호송선이 잠시 예초리에 머물자 정난주는 아들을 저고리로 싼 후 이름과 출생일을 적어 황새바위에 숨겼고, 경한은 어부 오씨에게 발견되어 자랐다. 황경한의 후손들은 지금도 하추자도에 살고 있으며, 황씨와 오씨는 한 집안과 같다고 해서 결혼하지 않는 풍습이 있다.
봉글레산 쉼터에서 정상 방향인 제주올레 코스와 갈라지는 내리막길로 다무래미를 지나면 봉글레 산 서쪽의 후포 해안으로 이어진다. 후포 해안은 몽돌로 이루어진 바닷가로, 용등산과 바 닷물이 연못처럼 고이는 용둠벙이 아름답다. 후포 앞바다에는 원형 테두리의 설치물이 떠 있다. 한국 최초로 추자도에서 시작한 참치를 양식하는 원형 가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