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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루스 트레일
썰물 때면 드넓은 평양와 같은 암반지대가 펼쳐진다. 그 모습이 광야 같다고 하여 광치기 하는 이름이 붙었다. 광치기는 제주어로 빌레(너럭바위)가 넓다는 뜻. 해조류, 패류, 어류가 풍부하다.
고성리 일대 두개의 오름 사이에는 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흐르는데, 물을 기점으로 큰 오름을 ’큰물뫼’, 작은 오름을 ’작음물뫼’라고 부른다. 대수산봉은 큰 오름인 ’큰물뫼’의 한자 표기이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제주올레 1코스 시점인 시흥리부터 종점인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조리 바다는 고려시대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당시 일대를 지키던 조방장은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오름을 군량미가 높이 쌓여 있는 것처럼 꾸몄다. 이를 먼 바다에서 본 왜구들은 군사가 많은 것으로 여겨 다시는 함부로 일대를 넘보지 않았다. 그 뒤 군량미로 위장한 오름을 ’식산봉’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봉우리 정상에 장군을 닮은 바위가 있다 하여 바위오름이라고도 부른다.
제주의 옛 신화 중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와 혼인한 이야기가 깃든 연못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1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는 삼신인이 세 공주와 결혼을 한 뒤 잠시 살았다는 바위동굴 집이 있다.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한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를 말한다. 황루알이라는 이름은 세 공주가 제주에 상륙할 당시 노을이 바다를 황금색으로 물들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했으며, 황노알 또는 황날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