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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
넓은 빌레(너럭바위)라는 뜻의 제주어로 차갑고 깨끗한 용천수가 솟아 마을의 여름 피서지로 유명하다. 여자는 동쪽, 남자는 남쪽에서 노천욕을 즐기곤 한다.
지형이 마치 여우와 닮았다고 해서 호촌봉수라고도 부른다. 이 봉수터는 1960년대 이후에 감귤원이 조성되면서 사라졌다.
위미항에 있는 뾰족한 곶. 한눈에 시선을 잡아끄는 기암괴석군이 있다.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일제시대때 일본의 풍수학자가 ‘큰 인물이 나올 곳’이므로 맥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해, 마을의 유력자인 김 아무개에게 "바위가 김씨 집안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형상이므로 치워야 우환이 없다"고 했다. 이에 김씨는 집안을 지키려고 기암괴석을 파괴했고, 그 과정에서 이무기가 붉은 피를 흘리고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위미3리에 위치한 포구, 테우 떼배를 매던 포구라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종정은 위미3리의 옛 이름이다. 현재 모든 배의 정박은 위미항으로 이전했다. 물가 갯물 틈으로 맑고 찬 지하수가 흘러나와 여름이면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계절음식점 차려진다.
남원 바닷가 인근의 산책길. 외돌개 근처 돔베낭길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힌다. 높이가 15~20m에 이르는 기암절벽이 성곽처럼 둘러 서 있고 산책로 중간 즈음에 큰엉이 있다. 엉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바위그늘(언덕)을 뜻하는 제주어.에메랄드빛 바다는 지중해나 에게해보다 더 푸르고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다.
바다에 접한 웃고망과 알고망에서 단물이 솟아나와 물이 싱겁다고 하여 신그물이라 불려 온 이곳은 옛날에는 물이 펑펑 솟았다고 할 만큼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하여 수도가 보급되기 전 까지는 마을의 주요한 식수가 되었다. 지금은 거의 말랐으나 포구와 소나무가 둘러싼 잔디밭 등을 정비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이용되고 있다.
높이 10~12m에 둘레가 20~35m나 되는 동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겨울이면 붉은 꽃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1982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9호로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