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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제주올레를 위해
  • 나승호|2020-10-03
언젠가 지친 제 영혼에 위로와 다시 일어날 용기를 준 제주 올레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저의 글이 서명숙 이사장님과 제주 올레를 앞장 서 섬기는 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프랑스의 청소년 교화 프로그램 쇠이유(Seuil)를 아시지요.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만들었고, 벨기에의 다른 청소년 교화 프로그램이 모체가 되었다는 사실 등등은 다 아시리라 생각되어 생략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가능할까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걷기 열풍의 일등 국가지요. 이건 제주 올레의 책임도 적지 않으리라 즐겁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많은 부분의 유행과 열품이 그렇듯 그것에서 그치는 경향이 큽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 숫자가 비유럽 국가를 제외하고 가장 많음에도, 서명숙 이사장님 같은 분 아니고는 그저 그 길을 걷고 와 다음으로 나가는 일이 세계의 다른 트레일은 어디고, 언제 갈 거라는 꿈을 꾸는 게 다 아닌가요? 물론 우리나라는 모든 시스템과 여건이 프랑스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걸어 본 사람은 걷기의 힘을 알지 않습니까? 책 '쇠이유'에도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걷기는 흥분한 사람을 진정시켜줄 뿐만 아니라 조용한 사람을 자극하기도 한다." 서명숙 이사장님과 제주 올레의 선도적인 힘이,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뿐 아니라 암울에 빠져 있는 이 나라 청소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크게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제주 올레가 이런 일을 위해 움직이신다는 저는 옆에서 청소라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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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ㅣ 2020-10-06

안녕하세요. 나승호 님, 제주올레 사무국입니다. 제주올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당 의견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최근 제주올레는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와 MOU를 통해 봉사활동 명령을 받은 사회 및 교통 규범 위반자를 대상으로 올레길 정화 활동 예정에 있습니다. 계속하여 제주올레의 영향력이 사회에 바르게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